[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아파트 위치도/자료=서울시]
지난 1984년 건립된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아파트가 최고 20층, 69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심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대문구 장안동 95-1번지 일대 현대아파트는 33년이 경과된 노후·불량 공동주택이다. 건립 후 오랜 세월이 지나 거주민들의 불편함이 많았고 주변 도시·주거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해 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예정법적상한용적률 299.87%가 적용돼 최고 20층, 소형 104가구를 포함한 690가구로 재건축된다.
현대아파트는 한천로와 한천로46길 교차점에 위치하고 동측에 중랑천, 서측에는 배봉산 근린공원이 있다. 재건축을 통해 단지 주변 한천로46길은 넓어지고 단지 내 건축한계선을 활용한 보행환경이 조성된다. 사회복지시설 설치 등 공공기여도 계획됐다. 건축계획은 향후 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