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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옥암지구 위치도/자료=홍성군]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가 첫 삽을 뜬다. 홍성군은 6일,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8일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성군은 지난달 26일, 옥암지구 공동주택지와 부지조성공사를 연계한 대행개발 입찰결과 현대아산㈜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홍성읍 옥암지구는 약 24만㎡ 부지에 아파트 단지 등의 주거지역과 온천개발과 연계한 사업이다. 2009년 4월 기초조사 및 타당성용역을 시작으로 2013년 7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와 온천보호지구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 오는 2016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실시협약에 따라 부지조성 공사(도급액 142억원·낙찰율 87%)를 수주한 현대아산 측은 옥암지구 공동주택용지 2만7,635㎡를 의무매입하고 5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
군은 환지방식 개발사업을 택해 재정부담을 줄이고, 개발에 따른 이익을 지역주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옥암리 일원이 지난 1993년 11월 온천지구로 지정되면서 각종 개발행위 제한을 받았다. 이에 군은 상업 및 준주거, 근린생활시설 등 상업지역의 균형 있는 배치로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