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에 설치된 8색 야간경관 조명/자료=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아름다운 8색 빛으로 천년고도의 밤을 수놓아 관광객의 마음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시는 첨성대 하단 동서남북 4개소에 총 20개의 LED조명(1개소별 5개 조명)을 이용, 경주의 8색인 적·홍·황·녹·청·자·금·흑색을 오묘하게 조합해 비추도록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첨성대는 국보 제31호의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관측대로 신라인들의 과학정신을 반영한 건축물이다. 경주의 대표 주야간 관광지로 지난해 120여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번에 설치한 8색 야간경관 조명으로 경주 밤하늘과 조화를 이뤄 여름 휴가철 경주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원 왕경사업본부 본부장은 “경주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만큼 야간경관 조명의 차별화로 경주의 특색이 잘 드러나 관광객들 마음 속에 아름다운 경주의 이미지가 조성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경주를 방문해 첨성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