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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 세계정원 경기가든으로 조성

약 45만㎡ 규모…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

최현민 기자   |   등록일 : 2017-06-22 21: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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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원 경기가든 구상안/자료=경기도]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가 오는 2021년이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전 세계 대륙별 특성을 살린 ‘세계정원 경기가든’으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22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대략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구상안은 세계 곳곳의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테마정원을 개발방향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의 정원양식의 재현에서 벗어나 세계정원 속에서 가족이 다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고 특히 외국계 거주민들이 많은 안산지역의 특성을 살려 도내 외국인들이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유럽은 정형식 정원+레스토랑, 아프리카는 정원+자연환경놀이터, 남아메리카는 정원+커피전문점, 아시아는 정원+다문화갤러리로 꾸미는 등 각 대륙의 특징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컨텐츠와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주요 공간으로는 가족여가마당·사계풍경언덕·정원박람회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를 지양하고 꽃과 나무가 가득한 숲을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정원산업진흥을 위한 플랫폼인 ‘가든마켓’과 ‘정원지원센터’를 만들어 휴식공간을 넘어 정원문화 산업의 특화지역으로 개발을 계획했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부지 위에 약 45만㎡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인근에 40만㎡ 면적의 안산갈대습지공원, 47㎡ 규모의 화성비봉습지공원이 인접해 있어 이들을 연계·개발하면 111만㎡ 규모의 순천만 정원을 넘어서는 132만㎡의 국내 최대 규모 정원·에코벨트가 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용역은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수행하고 있다. 용역이 완료된 후에는 내년에 개발계획 및 각종 영향평가, 실시설계 등을 추진해 이를 바탕으로 2019년도부터는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내 완공할 계획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그간 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악취와 환경문제로 건강과 재산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주민들에게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이용객들에게는 여가와 체험공간으로 널리 활용될 것”이라며, “여가·휴식공간을 넘어 우리나라 정원문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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