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생활권 상업업무용지 배치도/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세종신도시 6-4생활권 특화에 나섰다. 14일 행복청과 LH에 따르면, 두 기관은 해밀리(6-4생활권) BRT변 상업업무용지와 단독주택용지의 건축디자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시특화 전문위원을 선정했다.
세종시 연기면 해밀리는 원수산 북측 녹지 가운데 위치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활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이에 행복청은 개발 방향을 도시공동체 활성화로 잡고 공동·단독주택, 상업용지 등 생활권 전체를 연계한 종합계획을 수립·개발하고 있으며, 이 중 공동주택은 지난해 9월 설계공모를 실시, 올해 말 분양할 예정이다.
우선 상업업무용지는 야외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거리를 조성할 계획으로 인근 공동주택 생활가로와 입체적으로 연결해 통합 설계했다. 전문위원으로는 독일 드레스덴공대 건축학과 교수와 독일의 설계사 헨 게엠베하(HENN GmbH)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독일 국적의 군터 헨(Gunter Henn) 교수를 선정했다.
단독주택용지는 공동마당마을(B4~11블록)로 구역별 공유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용공간에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해 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전문위원으로는 건축주가건축사사무소의 김상현 소장을 선정했다. 해밀리 상업업무·단독주택용지는 올해 말까지 건축디자인계획을 수립, 2018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6-4생활권은 생활권 통합설계를 통해 주택,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주민복합공동시설,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까지 연계되는 설계 개념을 도입한 곳”이라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도시의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제시하는 생활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