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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상벨 디자인 통일해 범죄예방 효과 높인다

7월 말까지 터널·지하도 등 45곳에 265개 우선 설치

전상배 기자   |   등록일 : 2017-06-13 12: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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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비상벨 표준형 디자인/자료=서울시]

 

그동안 제각각이었던 서울 시내 비상벨이 눈에 잘 띄는 표준형 디자인으로 통일된다. 서울시는 터널, 지하도, 공원 화장실, 우범지역 골목길, 지하철 승강장 등에 설치된 비상벨을 여성·아동 등이 쉽게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형 디자인으로 통일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표준형 디자인 비상벨의 주요 색상은 ‘코닥옐로우’로 시가 범죄예방디자인 색채로 사용하고 있는 안전 상징색이다. 비상벨 안내사인은 서울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의 시각매체 기준을 준용해 통일성을 높이고, 화살표와 보조·그림문자 등을 적용해 인지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안전 대응체계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는 비상벨을 누르면 사설 경비업체나 시 산하 사업소 상황실로 연결됐으나 이제는 인터폰 기능을 갖춘 비상벨로 음성통화를 하면 112에 자동으로 신고된다. 비상벨은 아동들도 위급한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땅에서 1.0~1.2m 높이로 설치한다.

 

시는 앞으로 비상벨을 새로 설치하거나 개·보수할 때 신규 제작한 비상벨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1만 4,600여 곳에 약 2만 3,100개의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시는 다음 달까지 터널과 지하도 45곳에 112 종합상황실과 직접 연결되는 새 비상벨 265개를 우선 설치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비상벨 표준형 디자인은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아동·여성·어르신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비상벨을 찾고 이용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시 전역으로 확대해 일상 속 시민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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