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 문화소통길 구역도/자료=광주 북구청]
광주 북구가 용봉동 비엔날레 주변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활용한 명품산책길 조성에 나선다. 북구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용봉동 998-4번지 일원 용봉 쌍용예가 아파트~용봉저수지 120m 구간을 대상으로 사업비 8억 3천여만 원을 투입해 ‘비엔날레 명품산책길’ 조성 3차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동 각화사거리에서 용봉저수지까지 구간을 산책길로 조성하는 ‘천지인 문화소통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대상 구간에는 의자, 안내판, 데크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교목과 관목을 식재하며,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문화와 휴식,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쾌적한 산책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북구는 용봉동 현대병원 주차장에서 용봉 금호어울림 아파트까지 585m 구간을 대상으로 비엔날레 명품산책길 1·2차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까지 완료되면 각화저수지~문흥성당~오치쌍굴다리~용봉IC~용봉저수지로 이어지는 4.73㎞ 구간에 대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천지인 문화소통길 사업이 모두 마무리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비엔날레 명품산책길은 무등산 군왕봉과 비엔날레지구까지 도심 속 녹지축을 연결하는 것으로 주민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주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산책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