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김해IC~식만JCT~사상 간 도로 건설 구간/자료=김해시]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가 상생 협력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김해시에 따르면, 동김해IC~식만JCT 구간은 오랫동안 사업이 지연돼 오다 김해시와 부산시가 지난 2월 도로개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부산시에서 전담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또한 김해 식만JCT~사상 구간의 혼잡도로는 부산시에서 오는 10월까지 시공과 실시설계 용역 적격자를 선정하고 11월 턴키형식으로 공사를 착수해 2022년 완료할 계획이다. 동김해IC~식만JCT~사상 간 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김해시청에서 부산 사상까지의 이동거리가 20㎞에서 9.54㎞로 줄어 통행시간도 15분가량 단축된다.
김해시 대동면 초정~부산시 화명~산성터널까지 14㎞를 연결하는 접속도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271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김해에서 부산까지 약 10㎞ 구간이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15분 정도 줄어든다.
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부산외곽순환도로는 김해시 진영과 부산 기장을 연결하는 총 길이 48㎞, 폭 23m 4차로로 건설되며 연말 개통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김해에서 부산까지 23㎞가량 거리가 줄어 40분가량 시간이 단축된다. 이밖에도 2024년 개통되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와 부산은 지리적으로 낙동강을 경계에 두고 그동안 남해고속도로와 국도14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김해시와 부산시가 상생 협력으로 이뤄낸 이 도로가 개통되면 소요시간과 이동거리 단축으로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