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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마을공동체 연계해 빗물마을 늘린다

빗물마을 사례 소개 및 교육,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시 반영

강현선 기자   |   등록일 : 2017-04-24 13: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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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마을 조성 전·후 모습/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기존 시범사업인 빗물마을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사업을 연계한다고 24일 밝혔다. 빗물마을은 이용시설을 설치해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고 침투시설을 통해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는 친환경 마을이다.

 

빗물마을 만들기는 지난해부터 강북구 인수봉, 성북구 장위동, 은평구 불광동 3곳에서 시작됐으며, 올해도 공모를 통해 2~3곳 마을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빗물저금통 등 이용시설 설치 △투수성 포장, 침투트렌치 등 침투시설 설치 △레인가든, 침투화분 등 식생시설 확대 △빗물테마 마을공동체 구성 및 협약체결이다.

 

빗물마을을 조성하면 텃밭 또는 화단을 가꾸거나 마당을 청소할 때 모아놓은 빗물을 활용해 수돗물 사용을 줄일 수 있고, 빗물침투시설을 통해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또한 주민이 직접 마을 모습을 구상해 이를 토대로 설계와 시공이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시는 올 2월에 선정된 2단계 도시재생지역 중 주거지재생 ‘근린재생 일반형’ 7곳 대상지에 빗물의 중요성과 빗물마을 조성의 장점을 홍보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주민모임을 통해 빗물마을 사업을 발굴하고 필요 시 예산 편성에 반영해 빗물마을 사업을 완성하는 구조다.

 

또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각종 홍보를 진행하고 마을활동가와 강사, 상담사에게 빗물마을 만들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빗물마을 조성사업 관련한 워크숍과 토론회 등 주민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물순환의 왜곡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물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재생·마을공동체와 빗물마을의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물순환도시 조성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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