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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대학생 공공기숙사 공급

마포·서대문 등 대학생 비율 높은 지역 우선 추진

강현선 기자   |   등록일 : 2017-04-17 10: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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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을 활용해 대학생 공공기숙사 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학교와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 마포구·서대문구·관악구 등 대학생 주거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역세권 공공기숙사 공급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의 총 기숙사 수용률은 10.9%로 전국 평균에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중 타 지역 출신 학생은 33%를 차지, 타 지역 출신 학생의 1/3 정도만이 기숙사 수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임대주택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역세권 공공기숙사 공급 계획은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공임대주택 분량(10%~25%)을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서울 시내 가용택지 부족과 지역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정체 중인 건설형 기숙사 공급의 어려움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역세권 공공기숙사 내에는 주거공간 외에 공동세탁실, 공동주방 같은 공유공간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된다. 또 스터디카페, 체력단련실, 창업지원공간 등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활동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청춘 플랫폼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5월 중으로 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해당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일부를 공공기숙사로 제공받는 대신 기숙사 운영비 등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운영비 분담 규모, 향후 운영방안 등은 참여 지자체가 확정되면 추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청년주택 공급을 촉진해 2030 청년세대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자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한강로2가, 충정로, 서교동 등에서 추진 중이며, 연내 청년층을 위한 공공주택 1만 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을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공공기숙사로도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방침”며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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