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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사 재건축 재추진…450억 원 투입

3개 동 멸실 후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 재건축

이남호 기자   |   등록일 : 2017-03-20 09: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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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사 재건축 사업 위치도/자료=제주시]

 

수차례 무산된 바 있는 제주시청사 재건축 사업이 재추진된다. 제주도는 제1회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서 ‘제주시청 청사 건축물 신축 및 멸실’과 ‘제주시청 청사용 사유 건물 매입’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가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 제출한 관련 사업 추진안에 따르면 제주시청사 재건축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45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 4,000㎡,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을 재건축하는 계획으로 마련됐다.

 

사업 위치는 청사 본관 동쪽에 있는 제2별관(2,674㎡)과 상하수도본부 제주지역사업소(1,151㎡), 복지동(1,151㎡) 등이다. 제주시는 이들 3개 건물을 철거한 후 통합청사를 신축하는 한편 지하주차장과 공공업무시설까지 갖춘 복합 공공청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시청사 재건축 사업은 지난해 현재 종합민원실(옛 한국은행 부지) 자리인 제5별관을 고층 복합건축물로 개발하는 계획으로 추진됐으나 1,30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와 추가 운영 재원까지 과도한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시는 현재 청사 사무공간이 10개 동으로 분산 배치되면서 행정업무 능률성 저하와 민원인 불편이 여전한데다 준공 후 65년이 지난 본관 건물 노후화와 시청 앞 시민광장 조성 재추진과 맞물려 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사 재건축 사업과 함께 제3별관과 제4별관 사이에 최근 신축된 민간 건축물(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약 30억 원에 매입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사유 건물 매입을 위한 계약금(2억 원)은 올해 재산세과 공유재산 매입 ‘풀(POOL)’ 사업비를 활용하고 잔금은 올해 추경 때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공유재산심의는 통과했지만 본안 심의와 제주도의회의 승인, 예산 확보, 그리고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 등이 남아 있다. 제주시는 제주시청 청사 재건축과 사유 건물 매입에 대해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제350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회 승인이 되면 본격적인 시청사 증개축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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