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동 효천육교 전경/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보행약자인 어린이·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 내 안전한 보행권 확보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대룡동 효천육교와 조례동 조례육교를 철거하고 교통시설을 개선한다.
기 설치된 육교 시설은 보행자와 자동차를 입체적으로 분리시켜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신호 운영 시 보행자의 횡단 시간을 고려할 필요가 없도록 차량 위주의 교통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육교는 보행약자에게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고 무단횡단 유발과 도시미관 저해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보행자 우선의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전국적으로도 육교를 철거하는 추세이다.
시는 1991년에 설치된 효천육교와 1992년에 설치된 조례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교통체계를 개선시킬 계획이다. 철거공사로 인해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차량 1차선 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길호 순천시 도로과장은 “앞으로도 보행약자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생태수도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도심권 육교를 대상으로 꾸준한 조사를 시행해 점차적으로 육교 철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