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청사 조감도/자료=경기도]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인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가 본격화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6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업체 모집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 8,200㎡ 가운데 2만 6,227㎡ 부지에 연면적 9만 9,127㎡ 규모로 건립된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 착공,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조달청 공사원가 사전검토를 통해 추정금액 총 2,544억 원 규모,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발주됐다.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 따라 도내 소재 건설업체의 의무참여 비율이 49% 이상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에 따라 분리발주 효과가 있는 분담 이행과 혼합방식 등 공동도급을 적용했다. 이는 도내 전기·정보통신·전문소방공사 관련 소규모 업체들의 신청사 공사 참여 확대를 위한 조치다.
이번 입찰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재정 집행의 일환으로 긴급 발주로 진행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현장심사,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기술제안서 평가심의 등을 거쳐 6월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신청사는 국토교통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범사업 선정, 스마트오피스 구현 등 공공청사 건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개발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