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해양교육원 부지/자료=여수시]
오는 2020년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 청소년해양교육권이 건립된다. 여수시는 다양한 해양 안전체험과 재난대비 생존교육 등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해양교육원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총 1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5,4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해상에서의 자연재해는 물론 육상의 사회적 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과 교육장이 마련되며 다목적 강당과 생활관, 식당,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올해 말 공사발주를 목표로 오는 14일까지 설계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 제출된 공모안에 대해 현장설명회 등을 거쳐 5월 중 당선작을 선정하고 6월에는 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체계적인 해양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시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2020년 청소년해양교육원이 개관되면 박람회장 내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