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해양교육원 설계공모 당선작/자료=여수시]
여수시가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재난대비 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청소년해양교육원의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 25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설계공모에는 당선작을 포함해 2건의 작품이 제출됐다.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대한건축사협회, 시 건축직 공무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평면계획·공간계획이 합리적이며,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내부동선과 평면배치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에 따라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설계용역에 들어가 12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사업비 140억 원을 들여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400㎡ 규모로 건립되며, 실내 해양체험장, 전시체험교육장, 다목적 강당, 생활관 등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재난대비 전문 실내 해양교육원이 없다”면서 “청소년해양교육원이 개관되면 박람회장 내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