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단위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자료=영등포]
영등포역 일대가 4차 산업 혁신메카로 육성된다. 영등포구는 영등포역 일대 78만 6,000㎡를 토착산업과 ICT산업(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문화산업의 새로운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영등포 도심권은 3대 도심의 하나지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낡은 건물과 좁은 골목길, 작은 철공소들과 집창촌들이 모여 있어 도시재생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에 응모, 지난 16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로부터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최대 50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가 지원되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전략계획 발표 등을 통해 빠르면 올해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우선, 여의도 금융 중심지와 연계해 영등포 일대에 미래금융산업인 핀테크산업을 유치해 글로벌 핀테크 허브를 조성한다. 철공소가 밀집돼 있는 문래동 일대는 기계금속 토착산업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문래예술창작촌과 함께 창발적 문화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한다.
뿐만 아니라 청년계층 유입을 위해 삼각지 상업지역 전선을 지중화하고 영중로 일대를 걷기 좋은 길로 만들어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개편한다. 아울러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해 걷기 좋고 볼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젊고 매력 있는 도심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 서울 3대 도심의 위상에 걸맞은 서울 서남부 신성장동력의 4차 산업의 혁신메카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단계별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