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여의도 간 진입램프 위치도/자료=서울시]
출퇴근 시간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던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진입구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여의도 간 진입램프 설치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8년 11월에 완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는 총 사업비 137억 원이 투입돼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여의교~서울교 구간에서 서울교 남단 노들길 진출램프로 이어지는 폭 6.4m, 연장 712.6m의 연결램프를 신설한다. 이를 위해 올림픽대로 1차로를 980m 이설하고, 서울교 남단 노들길 램프 1차로는 131.8m 확장한다.
올림픽대로에 램프가 연결되고 노들길 진출램프가 1차로 확장됨에 따라 여의상류IC 긴 대기열로 인한 불편을 겪었던 운전자는 좀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한강대교에서 여의상류IC까지 평균 통행속도가 현재 43.3㎞/h에서 54.1㎞/h로 25% 빨라진다.
시는 올림픽대로~여의도 간 진입램프 설치공사에 이어 여의교를 기존 왕복 8차선에서 9차선으로 확장하고 보도육교를 신설하는 ‘여의교 확장공사 및 교차로 개선공사’가 완공되면 여의도 일대 주요 도로망이 확충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올림픽대로에서 여의상류IC로 진입하는 교통량이 분산되고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의 교통 정체가 개선돼 올림픽대로 접근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기간 동안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