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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절~서울대입구’ 서부 경전철 9년 만에 재시동

총 연장 16.23㎞…정거장 16곳, 서부선 민자사업 제안서 접수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7-02-13 10: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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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선 경전철 노선도/자료=서울시]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서부 경전철 사업이 9년 만에 재시동을 걸었다. 오는 7월에는 첫 서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도 개통된다. 서울시는 두산건설이 주간사를 맡고 있는 (가칭)서부경전철㈜로부터 서부선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연장 16.23㎞, 정거장 16개소가 설치된다. 현재 은평구 새절역이나 명지대앞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약 50분 소요되나 서부선이 건설되면 절반 이하로 통행시간이 단축된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와 케이디아이(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부선의 경우 이미 민자적격성 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전철 사업은 제안서 접수 이후 서울시 내부 검토→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S-PIMs) 검토→기획재정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 조사→기재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제3자 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실시협약 체결→실시계획 승인→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서부선은 서울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전철 10개 노선 중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여섯 번째 노선이 된다. 오는 7월 우이신설선이 개통되고 신림선이 착공된 가운데 지난 1월 위례신사선에 이어 서부선 제안서까지 접수됨에 따라 서울시 경전철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노선 현황/자료=서울시]

 

위례신사선(위례중앙~신사역, 14.7㎞)은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사업 적정성 등을 검토 중이며, 다음 달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우이신설선(우이동~신설동, 11.4㎞)은 7월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림선(여의도~서울대, 7.8㎞)은 지난 3일 두 번째로 공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북부와 동남권을 최단시간으로 연결하는 핵심노선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북선(상계역~왕십리역, 13.4㎞)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지난해 1월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위례선(마천역~복정역, 5.4㎞)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트램(노면전차)으로 민자적격성 조사 중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시철도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도시철도사업은 10년 이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계획임을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계획한 경전철 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3년 7월 도시철도 10개 노선을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추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면목선(청량리~신내동, 9.1㎞),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4.1㎞), 목동선(신월동~당산역, 10.9㎞),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3.5㎞) 등 4개 노선은 사업제안서가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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