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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세청 별관·대한성공회 앞마당에 시민광장 조성

서울시-대한성공회, 2년간 협의 끝에 공동 조성 합의

이인해 기자   |   등록일 : 2017-01-25 1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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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광장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덕수궁 인근 옛 국세청 별관 부지와 대한성공회 앞마당이 시민광장으로 조성돼 내년 하반기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대한성공회와 2년간 협의 끝에 통합 시민광장 조성에 합의하고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이 25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시민광장 조성은 서울시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의 잔재였던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해 오는 2018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통합 시민광장이 들어설 국세청 별관 부지는 현재 지하층 굴토를 위한 흙막이 공사 중이며, 시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대한성공회와 실무협의를 통해 광장 조성 범위와 유지·관리, 운영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통합 시민광장과 서울시의회 앞마당, 인근 보도의 바닥재를 통일시켜 이 일대를 하나의 열린 시민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덕수궁 일대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줬던 서울시의회 앞 지하보도 출입구는 통합광장 내로 이전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시민광장 지하에는 서울 도시·건축의 발전 과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도 조성된다. 아울러, 지하부는 지하 보행로를 통해 서울도서관, 시민청, 시청역 등 주변 지역과 바로 연결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와 종교계의 협력으로 일제에 의해 가려졌던 우리 근·현대사의 역사적 공간을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광화문광장, 서울광장과 함께 시민 소통의 무대이자 도심 속 휴식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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