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물류단지 개발계획도/자료=전북도]

정부가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차질 없는 물류단지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4개의 물류단지가 신규로 지정되고 5개의 물류단지가 실수요 검증을 통과하는 등 물류단지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지정된 물류단지는 총 4개로 △경기 광주 직동 △광주 오포 △남여주 △전북 군산이다. 실수요 검증을 통과해 개발을 추진하게 된 5개 물류단지는 △경기 광주 중대 △이천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용인 양지 △화성 장안 △경북 동고령 나들목(IC)이다.

국토부는 물류단지 민간투자 활성화의 걸림돌이었던 공급상한제(총량제)를 지난 2014년 6월에 전격 폐지하고 물류단지의 실수요만 인정받으면 공급량과 무관하게 원하는 곳에 물류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수요 검증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실수요 검증제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본 검증을 통과해 개발을 추진 중인 물류단지는 모두 14개로 늘었고, 이 가운데 6개 물류단지는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수요 검증을 통과해 개발을 추진 중인 14개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모두 정상적으로 완료될 경우 약 1조 6천억 원 이상의 직접투자 효과와 함께 약 1만 7천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유통트렌드 변화로 물류센터 수요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에도 그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