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좌동 1427번지 현황 사진/자료=부산시]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청년 창업인을 위한 창업지원주택 100가구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창업지원주택 지자체 제안 공모사업에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 건립지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비롯해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 서비스가 결합된 공공임대주택이다. 업무 및 회의를 위한 공간,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테스트 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 창업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해운대 좌동 창업지원주택은 인근 센텀지구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정보산업진흥원, 디자인센터, 센탑 등 다양한 창업인프라를 연계·활용해 창업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지원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 1427번지 2,261㎡ 부지에 10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부산시와 LH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국비와 국민주택기금 등 공공임대주택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창업지원시설은 시비와 각 창업지원기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구단위계획변경, 공공주택건설사업승인, 관계기관 협의 등의 행정 절차를 내년 중 이행하고, 오는 2018년 착공해 2020년 초에 준공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되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기준은 부산시가 정해 지역여건에 맞는 인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창업지원주택은 창업인 수요와 접근성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 청년 창업인들의 주거 안정과 창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및 타 시·도 창업 인재 유치전략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