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자료=국토부]
울산 울주군이 추진하는 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를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주택공급 특례 등 각종 규제특례와 지자체의 행정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이번에 투자선도지구로 신규 지정된 울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는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101만 7,400㎡ 부지에 2,790억 원을 투입해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된다. 사업비 가운데 800억 원은 신고리 5·6호기 유치에 따른 원전특별지원금을 투입하며, 부족분은 산업시설용지 분양 등을 통해 조달한다.
특히, 이번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온산국가산업단지, 신고리원자력발전소 등과 인접해 있어 고리원전과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원자력·에너지융합 산업이 집중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울산 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각종 규제특례와 지원을 통해 에너지융합 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