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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공덕오거리 ‘걷고 싶은 거리’ 탈바꿈

왕복 4차선 통일, 보도폭 3m→6m 확대, 횡단보도 신설, 교통섬 조성

장희주 기자   |   등록일 : 2016-10-24 08: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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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로 보행환경개선사업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역고가에서 공덕오거리로 이어지는 서울 만리재로 1.5㎞ 구간이 ‘걷고 싶은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만리재로 도로공간 재편 및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공사를 11월부터 착수해 오는 ’17년 10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만리재로는 현재 서울역고가 보행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17개 보행길 중 하나로 퇴계로·중림로·만리재로·소월길 등 고가 인근 4개 주요도로 중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한다. 이번 공사의 주요 내용은 △차로 수 정리 및 보도 폭 확대 △횡단보도 신설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보도 포장·조경·전기 정비다. 

 

우선, 차로 수를 왕복 4차선으로 정리해 평소 병목현상으로 정체가 빈번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흐름을 개선한다. 차선이 줄어드는 대신 보도 폭은 기존 3m에서 최대 6m까지 넓어진다. 또, 옹벽으로 보도가 막혀있는 만리재로 14길 옆 80m 구간에는 보도를 신설해 끊김 없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만리시장 입구, 한겨레신문사~그린손세차장 사이에는 횡단보도를 새롭게 설치하고 신호체계를 개선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인다. 오르막 아래에 있는 만리시장 입구에 횡단보도를 설치, 오르막 꼭대기에 있는 소의초등학교 앞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한다.

 

또, 규모가 큰 한겨레신문사 앞 교차로와 사랑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앞 교차로에는 중간에 교통섬을 만들고, 사방에서 동시에 건널 수 있도록 신호체계를 변경하는 등 교차로의 기하구조도 개선해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보도 포장은 서울역고가 보행길과의 연속성을 고려해 고가 인접 부분은 보행길과 같은 PC 콘크리트 블록으로, 나머지 구간은 두 가지 회색톤의 투수블록으로 교체한다. 포장 상태가 양호하거나 최근 새롭게 포장을 실시간 구간은 존치시킨다.  

 

보도 폭이 확장되는 만큼 보도에 가로수를 추가로 심고 띠녹지를 조성해 걷다가 녹지와 그늘이 만드는 포켓형 휴식공간에서 쉴 수 있는 ‘정원형 가로’를 만든다. 노후된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바꾸고, 보도 위 가로등 분전함은 보행안내 사인이 융합된 형태로 설치하는 등 야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만리재로가 서울역고가 보행길과 연결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심 속 푸른 보행길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이 모이고 그 에너지가 지역 재생과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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