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위치도/자료=인천시]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 개발이 10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시행 중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단지 조성공사 착공을 할 수 있게 됐다.
루원시티는 인천 서구 가정오리거리 일원에 0.93㎢ 규모의 원도심을 주거·상업·행정 등 복합용도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18년까지이며, 계획인구는 2만 3,993명(9,521가구)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9월에 루원시티 단지 조성공사를 발주하고, 12월 착공해 2018년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루원시티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과 연계한 썬큰광장 및 문화공원 등을 조성해 중심상업지역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광역시 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및 인재개발원 등을 이전하는 교육행정연구타운 계획을 반영한 계획수립을 통해 주거와 상업 그리고 행정이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시 관계자는 “개발여건 변화 등으로 장기간 지연되었으나 지난해 3월 정상 추진하기로 양 기관장이 합의하고 추진한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천 서북부지역의 활성화 및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