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 앞 금학천 교량 위치도/자료=용인시]
용인시 삼가동 동부경찰서 입구 삼거리에 금학천 위로 사람과 차량이 오갈 수 있는 다리가 신설된다. 용인시는 삼가동 동부경찰서 입구 삼거리 금학천에 폭 22.5m, 길이 32m의 왕복 4차선 교량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달 말 착공해 내년 4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는 시청 주변 교통체증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11개 교량 중 동부경찰서 입구 삼거리 금학천 교량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조기에 우선적으로 공사해줄 것을 요구해 조합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교량이 완공되면 용인~기흥 방향으로 중부대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시청을 우회하지 않고도 시청역 하부주차장을 통해 동부경찰서 방향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또 시민들도 시청역 하부주차장에 주차한 후 교량을 건너 시청과 경찰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시작되면 동부경찰서 앞 삼거리 도로를 현재 4차로에서 2차로로 한시적으로 축소할 것”이라며, “이곳을 경유하는 차량과 시민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대 69만 2,140㎡에 5,292가구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10월쯤 환지계획 수립 및 인가를 거쳐 2018년쯤 준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