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동3가 20번지 위치도 및 관광호텔 투시도/자료=서울시]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160개의 객실을 갖춘 13층짜리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 20번지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곳은 20% 범위 내에서 용적률이 완화돼 지하 4층~지상 13층, 총 16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인근 이면도로에 추가 건축선 후퇴를 통한 전면공지와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악한 도로 통행여건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경인로 35m와 영등포역 지하철 1호선 인근 이면부에 위치하는 상업지역으로서 주변에 타임스퀘어, 영등포시장 등이 입지해 있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숙박시설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가로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가 물류창고 부지에는 지식산업센터, 판매시설,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건축물과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이 지역은 현재 서영물류의 물류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준공업지역이다. 지난 2007년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운동시설, 판매·업무시설로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됐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이곳에 공장(지식산업센터), 판매시설, 업무시설의 복합건축물을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8만 4,061㎡ 규모로 짓기로 했다. 또 기존 공원계획을 폐지하는 대신 7층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이 사회복지시설에는 국공립어린이집, 프로그램실, 커뮤니티룸 등이 들어서며, 사업자가 조성 후 공공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제공한다. 공장(지식산업센터) 용도가 권장에서 지정용도로 변경하는 내용도 함께 의결됐다. 이곳은 내년 착공해 2019년 완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