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 조감도/자료=동해시]
동해시는 지난 5월 16일 해양수산부에서 ‘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해·묵호항은 기존 항만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유휴부지가 증가하고 지역 상권이 침체돼 도시기능 활성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126억여 원을 투입하여 1단계 구역 부지인 중앙부두 약 3만 5,000㎡에 동해·묵호항과 울릉도 간 여객터미널을 이전 신축하고, 주차장 및 공원·녹지, 광장 등 친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은 2013년 8월 동해시가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타당성 검토 및 실무협상과 본 협상을 거쳐 지난해 6월 해수부와 동해시 간 항만시설 사용, 사업시행자 구성, 해경경비정 이전 방안, 보안구역 해제 등에 관한 실시협약 체결 등으로 진행됐다.
이병래 동해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 실시계획 승인 고시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묵호항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