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육교 철거 현황도/자료=대구시]
대구시는 동대구역과 연결된 동대구육교를 오는 21일부터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대구육교는 지난 1978년 폭 4.5m, 연장 41m 규모로 동대구역 북편에 설치돼 현재까지 38년간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승객과 지역 주민이 이용해왔다.
하지만 동대구육교는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이 미비하여 장애인과 노인 등 보행약자가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특히 동대구고가차도와 성동고가차도를 연결하는 북편 연결 교량 설치구간에 간섭되어 철거를 시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동대구육교를 이용하던 승객과 시민들은 보행 안내표지판에 따라 신설된 횡단보도 및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향후 장애인과 노인 등 보행약자를 위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계단 구간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동대구역사 내부 및 외부에 설치되는 안내표지에 따라 이동하면 큰 불편없이 왕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달 초부터 육교 철거 안내문을 현장에 설치하여 사전 홍보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 김광철 건설본부장은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하여 도시미관 증진과 더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