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3차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52-2번지 일대 신반포13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아파트의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하여 소형주택 건설을 조건으로 하는 예정법적상한용적률(300%)에 대한 결정 요청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반포13차의 경우 34층, 총 326가구로 바뀐다. 조합 180가구, 일반분양 115가구, 소형 임대주택 31가구 등이다. 애초 계획에서 임대주택은 1가구, 일반분양은 2가구 늘었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126가구, 60~85㎡ 이하 177가구, 85㎡ 이상 23가구 등이다.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해당 부지와 인접한 신동초·중학교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 동의 층수를 22층에서 19층으로 낮추고, 전면도로 및 주변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한 아파트 동배치가 되도록 했다. 아울러 임대주택 입주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소셜믹스’를 통해 소형임대주택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 안건은 지난달에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올려졌으나 보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조합은 이번에 도로와 평행이 되도록 건물 배치를 바꿔 심의를 통과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에서는 상한용적률이 정해진 것일 뿐 기타 세부내용은 사업승인 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