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마을 벽화 조감도/자료=김해시]
김해시는 진례·진영·한림역 철로변 주변 14개 마을에 대하여 김해 논&팜(Non&Farm) 프로젝트를 주제로 마을별 전통문화를 살리는 마을어귀길 풍경 특화사업과 마을회관·공동창고 등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양산시·울주군과 연계하여 김해 진례역에서 울주군 남창역까지 82㎞ 철길을 따라 연결되는 동해남부선~경전선으로 인해 단절·고립된 철로변 마을과 주변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W-Line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알파벳 ‘W’ 형태로 연결되는 동해남부선~경전선 철로변에는 김해 3곳, 부산 8곳, 울주 2곳, 양산 2곳 등 모두 15곳의 철길마을이 있다. 이곳은 철길 탓에 마을이 단절된 데다 소음·진동 피해가 심하며, 진입로와 완충녹지 등 기반·편의 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마을이 슬럼화됐다.
[W-Line 프로젝트 사업 개요/자료=김해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2014년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16년까지 4개 지자체 총 사업비 31억 7천만 원(국비 28억 4,400만 원, 지방비 3억 2,600만 원)을 확보, 김해시는 총 사업비 5억 6,200만 원에 대한 마을별 경관 특화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
마을어귀길 풍경 특화사업은 노후된 담벼락 등 마을경관 저해요소에 대하여 벽화 등 디자인 작업으로 마을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하였으며, 마을회관 등 리모델링은 2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여 오는 12월까지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동래역의 고도심 문화관문 명소화사업 외 4개 프로젝트, 양산시는 원리마을 상권거리 특화 및 활성화를 위한 원동 매화길 프로젝트, 울주군은 특산품인 옹기를 주제로 한 남창옹기종기 프로젝트를 주요사업으로 시행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철로변의 쇠퇴 고립된 김해~양산~부산~울주 철길마을 공동체 간 다양한 연계로 슬럼화된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낙후된 서민주거지 정비 관광자원화 등 창조적 생활기반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