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리조트 조감도/자료=울산시]
강동권 개발사업의 핵심사업인 ‘강동리조트(워터파크)’ 조성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 재개된다. 울산시는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지난 22일 강동리조트 조성사업의 건축허가 신청을 북구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강동리조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MOU)’ 체결 이후 북구청으로부터 조성사업 허가 및 건축심의를 거쳤다.
‘강동리조트 조성공사’는 총 2,8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북구 정자동 산35-2번지 부지 10만 8,985㎡에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의 콘도 294실, 1,4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2,230㎡), 실내·외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7년여 만에 재개되는 ‘강동리조트’ 공사는 오는 2월부터 기존시설 보강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2017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강동리조트 인근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의 공약사업인 시민안전체험 교육센터도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시민안전체험 교육센터는 안전체험관과 훈련장으로 나눠 건립되며 체험관에는 안전체험관과 피난체험관, 잡(job)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훈련장은 유류화재진압 시설을 우선 설치되고 나머지는 시설도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강동리조트 공사와 시민안전체험 교육센터 등 선도사업 추진으로 강동관광단지의 민자 투자가 활성화되어 강동권 개발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5년부터 민간 자본 등 3조 원을 들여 북구 강동동 일대에 ‘해양 복합 관광 휴양도시’ 공사를 시작했다. 구체적으로는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 강동관광단지, 온천지구, 무룡산과 동대산·우기산을 연결하는 산악관광지구, 강동권 해안에 해상 낚시터 등 해안관광지구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