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3구역 위치도/자료=강동구]
강동구 천호3구역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강동구는 천호동 423-76 일대 천호3촉진구역에 대해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가는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 212명 중 76.42%가 동의하고, 토지로는 72.82%에 해당하는 면적에 대한 동의를 받아 처리됐다.
이에 따라 천호3촉진구역은 지난 2013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4년 5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에 이어 조합 설립 인가까지 받으면서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예정법정상한 용적률은 231.7%로 평균 층수 18층, 최고 21층에 임대 21가구를 포함한 502가구 규모의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천호동 423-76번지 일대는 노후 건축물 밀집지역에서 명품 주거 단지로 거듭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천호1·2촉진구역은 현재 사업시행 인가까지 완료돼 시공자를 선정하는 중이다. 나머지 4~7구역은 구역 지정이 해제됐거나 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