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순환형 임대주택 조감도/자료=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는 그동안 보상문제로 진전이 없었던 중구 오류동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류동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225억 원을 투입해 1,831㎡의 대지에 지하 3층·지상 17층, 주택 215세대 규모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사업은 2010년 사업계획 수립 후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이 건축물 반환 소송을 제기하는 등 보상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였다. 이후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무주택자에게 매입 임대주택 알선 및 상가 분양권 부여 등을 협의해 지난해 말 점유자 이주를 완료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3월까지 기존 건물 철거를 진행하고, 4월부터 본 공사에 착수해 2017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성남동 순환형 임대주택 99세대(공정 90%)와 인동 순환형 임대주택 244세대(공정 28%)를 2016년 6월과 2017년 6월에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이주민의 재정착에 도움을 주며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건축과 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발생되는 철거민이 일정 기간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