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2차 공모 1등 당선작 ‘BAND of NODEUL’/자료=서울시]
한강대교가 통과하는 타원형의 섬인 노들섬이 음악을 매개로 하는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해 오는 ’18년 개장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한강예술섬 사업 보류 이후 텃밭으로 임시 활용하고 있는 노들섬에 대한 2차 운영계획·시설 구상 공모를 실시해 최종 당선작으로 어반트랜스포머팀의 ‘BAND of NODEUL’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8개 조직·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어반트랜스포머팀이 제안한 노들꿈섬의 운영계획인 ‘BAND of NODEUL’은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이다. 음악·문화 콘텐츠의 생산과 구현이 이루어질 건축물 9,725㎡와 노들숲, 노들마당 등 옥외시설 36,000㎡로 구성된다.
구분 |
시설명 |
규모 |
비고 |
건축물 |
노들스테이지 |
2,500㎡ |
실내공연장 |
뮤직아카이브 |
625㎡ |
음악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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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문화집합소 |
3,200㎡ |
스타트업 창업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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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스튜디오 |
650㎡ |
음악·문화 생산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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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거리 |
1,750㎡ |
상업 및 레스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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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아트호텔 |
1,000㎡ |
체류 및 숙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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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 |
9,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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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시설 |
노들숲 |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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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마당 |
16,000㎡ |
이벤트 및 실험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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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계 |
3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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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은 주로 ▲실내공연장(노들스테이지) ▲음악도서관(뮤직아카이브) ▲스타트업 창업지원 시설(노들문화집합소) ▲콘텐츠 생산시설(노들스튜디오) ▲숙박 및 상업시설(노들아트호텔, 노들거리)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들 시설은 음악공연, 음악·문화·예술 컬래버레이션, 노들숲 치유·노들숲길 발굴 조성, 노들섬 특화 상업거리 기획, 친환경에너지 지원시설 구축, 노들캐스트 기획·운영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최종 당선팀은 노들섬 시설에 대한 운영권을 갖게 되며, 이들이 제안한 운영계획은 3차 공간·시설조성 공모(’16년 상반기 실시)를 통해 시설의 설계를 담당할 업체가 결정되면 설계를 거쳐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향후 어반트랜스포머팀은 별도의 사단법인을 조직해 시설 운영과 기획을 맡게 되며, 콘텐츠를 직접 만들기 원하는 아티스트·시민 등 유저 그룹에게는 일부 시설을 임대해주고 협업을 주관한다. 시민 참여 콘텐츠·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열어놓을 계획이다.
시는 3차에 걸친 공모 결과에 따라 ’16년 하반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17년~’18년 조성공사를 거쳐 ’18년 노들꿈섬 조성을 완료해 개장한다는 목표로 핵심시설 조성과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노들섬 운영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수요에 따라 추가시설 조성, 섬 내·외부 접근성 개선, 주변지역과의 연계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노들섬이 오랜 시간을 거쳐 결심을 맺어가고 있는 만큼 추후 조성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여의도~이촌구역의 한강자원화 계획과 연계해 여의도 선착장과 수상 연결하고, 주변 한강공원으로 보행육교를 신설하는 등 점진적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