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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장기 중단된 십정2구역 사업 뉴스테이로 재개

연내 사업시행자·사업방식 변경, 2017년 상반기 착공 목표

김원섭 기자   |   등록일 : 2015-11-11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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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정2구역 위치도/자료=인천광역시]

 

지난 10년간 사업 추진이 정체돼 있던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뉴스테이를 활용한 민간자본 유치로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국토교통부와 ‘십정2 뉴스테이 사업발표회’를 갖고, 뉴스테이 공급과 정비사업의 연계를 통해 십정2구역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십정2구역은 인천의 대표적인 주거환경 낙후지역이다. 특히, 거주 주민 총 2,771세대 중 약 18%가 영세민으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자력으로 주거여건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그동안 경기침체와 재무여건 등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지난 1월 13일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 발표 후, 인천시는 십정2구역에 대해 뉴스테이를 활용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했고, 지난 9월 금융컨설팅업체인 스트레튼 홀딩스와 NH 투자증권㈜ 등 기관투자자의 ‘부동산펀드를 활용한 뉴스테이 사업제안’을 수용하기에 이르렀다.

 

십정2주역은 이번 뉴스테이를 추진하면서 보상비가 많이 들어 진행하지 못했던 사업방식(수용방식)을 재개발·재건축에서 활용하는 관리처분방식으로 변경하게 된다. 또한 십정2구역 주민들을 위해 공급되는 특별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공급 물량을 통째로 뉴스테이 사업자에게 매각해 미분양 리스크를 없애고 사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십정2구역의 총 공급규모는 당초 3,048호에서 약 5,100호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약 3천 호가 뉴스테리로 공급된다. 인천시는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자 및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2016년 관리처분, 뉴스테이 공급 등을 마무리한 후 2017년 상반기에 사업이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과 민간자본을 투자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해묵은 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제2, 제3의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십정2구역 사업에 민간자본을 포함한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500세대 이상의 영구임대 주택이 마련돼 서민의 주거여건과 임대주택의 공급에 안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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