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 시내버스 공용차고지 위치도/자료=부산시]
부산시는 시내버스 업체의 차고지 부족을 해결하고자 2024년까지 권역별로 모두 9곳의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2년 5월에 준공돼 운영 중인 기장군 청강리 동부산 공영차고지에 이어 금정구 노포동에 ‘동부산 공영차고지’와 연제구 거제동에 ‘거제 공용차고지’ 2개소를 올해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금정 공영차고지는 금정구 노포동 노포차량기지 인근에 있으며 총 사업비 194억 원을 들여 28,424㎡ 면적에 버스 23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연제 공용차고지는 총 사업비 200억 원의 민자사업으로 19,537㎡ 면적에 버스 165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충으로 기존 도심 주택가 등에 있는 버스업체별 차고지를 통합하여 운영하게 됨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을 해소할 뿐 아니라 버스업체의 차고지 부족 및 야간 주택가 노상박차 등에 따른 교통 불편사항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과 함께 버스공동관리를 통한 원가절감과 경영개선을 통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동배차를 통해 배차간격의 합리적인 조정 등 버스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시내버스 수송분담률을 높이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서지역, 북구 금곡지역, 해운대구 반여지역에 공영차고지를 추가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2024년까지 부산시 주요 권역에 총 9개소의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