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체육공원 조감도/자료=춘천시]

춘천시 동면 감정리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딴 체육공원이 들어선다. 춘천시는 춘천 출신인 손흥민 선수를 길러낸 (사)손축구아카데미가 민간제안 방식으로 ‘손흥민 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축구아카데미가 6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축구장을 비롯한 관련 시설이 집적된 체육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치는 소양정수장 일대 임야 7만 1,400㎡이며, 체육공원의 실제 넓이는 7만 1,000여㎡, 나머지는 진입도로 부지이다.

조성 시설은 축구장 2개,풋살장 2개, 족구장 1개, 축구박물관, 체력단련장,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으로 유소년 선수 양성을 위한 체육시설을 비롯해 지역민을 위한 시설을 함께 만들어 복합 체육·편익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사전 검토에서 ‘손흥민’을 브랜드로 한 축구 공원이 지역 체육과 경제 활성화, 도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보전녹지로 되어 있는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상 체육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시는 조만간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이달 중 조성계획을 일반에 공고할 예정이며, 내년 4월까지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해 예정된 시기에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인 손흥민의 이름으로 지어진 체육공원이 완공되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 중인 춘천의 네임밸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