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도이동 일원/자료=광양시]
광양 신도시인 성황·도이지구가 본격 개발된다. 시는 철강항만 배후지 개발을 위해 추진해 온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안」이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고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성황마을 일원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1월 20일 43만 5,600㎡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받았다. 이후 승인조건인 성황 소생활권 관리계획 변경, 성황천 기본계획 변경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 주민들의 요구에 의한 도이마을 일원 추가 편입에 따른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당초보다 21만 5,170㎡ 증가한 65만 770㎡를 개발하는 것으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받게 됐다.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되면 약 3,100세대 8,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주생활 기반이 구축돼 지연 간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광양제철소 설비 확장과 국가·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인구수용 등 시세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흥식 공영개발팀장은 “예로부터 성황마을은 어사 박문수(朴文秀)가 1727년경에 이곳 성황마을을 지나면서 朝鮮之第一鄕(조선지제일향)이라고 예찬할 정도로 살기가 좋은 곳”이라며 “향후 성황·도이지구가 준공되면 21세기 새로운 朝鮮之第一鄕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현재 중마동 금광아파트~성황지구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대로 2-27호)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양향 동측부지 배후단지와 성황·도이지구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광로 3-3호) 개설을 위해 중앙정부에 사업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성황·도이지구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