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도시인프라

서대문고가차도 철거 완료…왕복 8차로 5일 전면 개통

보도정비 및 횡단보도 이설, 자전거도로 설치 등 10월까지 마무리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5-09-04 09:13:20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서대문고가차도 철거 후 도로 포장이 완료된 모습/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충정로역부터 광화문까지를 잇는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를 마치고 이 구간을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해 오는 5일(토)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고가차도 철거 구간은 철거 전 왕복 6차로에서 2개 차로가 늘어나 새문안로, 충정로와 동일한 왕복 8차로가 된다.

 

서대문고가차도는 지난 7월 10일 철거를 시작해 50여 일 만에 완료됐다. 너비 11.5m, 길이 374m, 왕복 2차로의 이 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해 연인원 3천여 명의 근로자는 물론 크레인, 절단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총 35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철거된 폐콘크리트는 약 7,400t으로, 40t 트럭 약 300대 분량에 달하며 철거 작업에는 모두 57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한때 도심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일조한 고가차도는 교통량 증가에 따라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데다 보행친화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아 철거되는 운명을 맞았다. 서울 시내 고가차도는 2002년 떡전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원남(2003), 청계(2003), 아현(2014), 약수(2014) 등 17개가 이미 철거되었으며 이번 서대문고가 철거로 총 18개가 철거됐다.

 

시는 개통 이후에도 주변 보도정비 및 횡단보도 이설, 자전거도로 설치 등을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교통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불편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를 만들기 위해 서대문역사거리 앞 횡단보도는 사거리와 좀 더 가깝게 설치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고가구조물 철거로 서대문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져 만성적 정체구간이던 서대문역교차로의 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경관조망권 확보, 대기환경 및 소음개선 등으로 도시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철거 기간 중 불편을 감내하고 적극 협조해준 시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로 서대문역 주변이 사람중심의 건강한 도시로 재탄생되어 도시미관이 향상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좋아요버튼0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