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영남루 야경 모습/자료=밀양시]
경남도에서는 품격 있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에는 밀양 영남루 주변 경관 정비사업과 고성군 남포항 및 당항포 해안도로 빛 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되었으며 상반기 추진상황 점검 결과 차질 없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밀양시 영남루 주변 경관 정비사업은 사업비 1억 7천만 원을 투입하여 내일동 일원의 골목길 담장 및 벽면에 영남루와 아랑전설을 모티브로한 벽화를 조성한다. 또한, 셉테드 개념을 도입한 벽화 및 CCTV와 가로등을 설치하여 야간경관 향상뿐만 아니라 범죄예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고성군 남포항과 당항포 해안도로 빛 거리 조성사업은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남포항과 엑스포 주제관을 비롯하여 공룡에 관한 풍부한 볼거리와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당항포관광지의 해안도로에 빛 거리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관조명 설치로 주간과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여 오토캠핑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그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은 주간 경관 개선사업이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에는 시대적 흐름인 빛의 자원화를 통한 야간 경관 조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빛을 이용한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여 도시경관 향상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