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사드는 조망측면에서 예술적 작품의 표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망할 수 있는 광장 등의 지점이 미흡하여 도시 갤러리로서 역할에 한계가 있다. 또한, 미디어파사드가 주거지역까지 확산되고 표출방향의 건축물 주용도 역시 문화재, 주거, 의료시설 등이 다수 존재하여 빛공해가 우려되고 있다.
설치 측면에서는 미디어파사드 미운영 시 스크린이 검은색으로 노출되어 도시경관을 저해한다. 미디어파사드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유형으로의 변형이 발생했는데, 이는 관리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은 빛공해와 도시경관 저해를 야기시킨다. 미운영 사례가 다수 존재하며 유지관리 미흡으로 영상의 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부각됐다.
대항목별 문제점 | 주요문제점 | |
조망 | 조망 지점 미흡 | 관련 개념과의 경계 모호 및 변형 |
주거지역까지 확산 | 광범위한 빛과 시각 공해 야기 | |
표출방향 주용도 부적합 | ||
설치 | 미운영 사례 다수 | 유지관리 미흡 |
미운영 시 검은면 노출 | 관련 개념과의 경계 모호 및 변형 | |
유지관리 미흡 | ||
변형 확산 | 관련 개념과의 경계 모호 및 변형 | |
디지털광고물의 확산 | ||
영상의 질 저하 | 유지관리 미흡 | |
기술 | 기술적 경계 무의미 | 관련 개념과의 경계 모호 및 변형 |
디지털광고물의 확산 | ||
고휘도 표출 | 광범위한 빛과 시각 공해 야기 | |
유지관리 미흡 | ||
콘텐츠 | 문화적 기능 미흡 | 관련 개념과의 경계 모호 및 변형 |
직접경험 미흡 | ||
광고 콘텐츠 표출 | 광범위한 빛과 시각 공해 야기 |
기술 측면에서는 대형 미디어파사드에도 고해상도 연출이 가능하여 기술적 경계가 무의미하다. 또한 심의에서 통과된 내용과 다르게 일부 고휘도의 영상을 표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미디어아티스트의 작품 중심으로 콘텐츠가 구성되고 있음에도 간접경험으로 한정되며 현대사화의 특징인 직접경험이 미흡하다.
1) 관련 개념과의 경계 모호 및 변형
미디어 파사드가 증가하고 디지털 기반시설들이 도입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개념에 대한 공감대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서 혼돈이 야기된다. 관련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장식조명, 미디어파사드, 전광판 등 관련 개념 사이의 기술적·형태적인 측면에서의 구분은 불가능하다. 또한, 가시성을 증폭시키기 위해 빛을 노출시키는 수단들은 도시의 공익을 위하여 규제를 받지만 이를 피하기 위하여 스크린은 내부에 설치하는 등의 다양한 변형이 발생하고 있다.
2) 디지털 광고들의 확산
옥외광고물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매체로서 디지털광고물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디어파사드를 연계하거나 이용하여 광고를 구현하고자 하는 욕구나 광고 금지의 당위성에 대한 논란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3) 광범위한 빛과 시각적 공해 야기
건축물의 전면을 활용하여 대형으로 조성되는 미디어파사드는 빛이 가지는 직진성의 특징으로 인하여 원거리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므로 색과 빛으로 인한 공해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매우 넓다. 도시의 공간 구조에 따라 해당 건물의 인접지역 뿐만 아니라 경사지와 같은 원거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빛공해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여 미디어파사드에 대한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4) 유지관리 미흡
미디어파사드의 LED 소켓에 대한 개별적 관리의 어려움 외에도 고도의 IT기술이 적용되므로 설비의 유지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영상의 질이 저하되거나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유지관리와 콘텐츠 구축 미비로 동일한 콘텐츠의 반복 노출은 도시의 갤러리로서 미디어파사드 기능을 저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