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8공구 A11블록 공동주택 단지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에 선정된 ‘송도 6·8공구 A11블록 공동주택 단지’가 연내 공사에 들어가 분양된다. 국토교통부는 원활한 사업추진과 업무지원·협조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인천시 등 관계기관 간 업무협력 협약(MOU)을 16일(목) 현대건설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로에너지빌딩 설계검토·컨설팅 등 기술지원,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 시범사업 인센티브 지원, 관련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업무협력 대상사업인 송도 공동주택 단지는 연면적 15만 7,220㎡, 지상34층 10개동, 886세대 규모로 계획 중이며 연내 분양 및 착공을 목표로 한다. 국내 아파트로는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만족할 수 있도록 고단열·고기밀 창호·건물 외피, 단지용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신재생에너지(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진숙 건축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 간 상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인천시 이상범 환경녹지국장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유치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며, 이번 사업이 국내 저탄소 친환경 건축기술의 GCF 개발도상국 지원 기후대응 모델사업 지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