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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역사 누하동·체부동 옛길 ‘한옥골목길’로 보전

18세기「도성대지도」 옛길과 일치 ‘역사성’과 ‘주변경관과 조화’

이상민 기자   |   등록일 : 2015-05-26 17: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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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골목길 조성사례 예시/자료=서울시]

18세기 제작된 「도성대지도」(都城大地圖)부터 영화 <건축학개론>까지 200년이 훌쩍 넘는 세월동안 경복궁 서측에서 자리를 지킨 골목길 2곳이 ‘한옥골목길’로서 경관과 역사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된다.

2곳은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두 주인공의 설렘과 애틋함을 상징하는 공간이었던 ①누하동 골목길, 경복궁 서측 내 최대 한옥밀집지구이면서 인왕산 경관이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②체부동 골목길이다. 2개 골목길은 주민과 도시설계학회에서 제안한 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선정됐다.

서울시는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이들 2개 골목길(총 390m)을 ‘한옥 골목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 주민의견을 수렴해 새단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역사문화마을에 적합한 골목길 보전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골목길들은 18세기 조선 영조시대에 제작된 ‘도성대지도’(都城大地圖) 속 옛길과도 일치하는 역사적인 골목길이자, 인왕산 등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보전가치가 높은 곳이다.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구역 내 사업대상지(2개소) 현황/자료=서울시]

누하동 골목길(누하동 191~78, 연장 170m)은 옛길과 필지 등 오래된 도시조직이 잘 남아있는 골목으로 위로는 수성동계곡과 이어지는 옥인길 그리고 필운대로와 인접한다. 인왕산을 배경으로 한옥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체부동 골목길(체부동 7~88, 연장 220m)은 본래 물길이었던 자하문로7길과 나란히 뻗어 그 주변으로 많은 수의 한옥들이 밀집돼있으며, 현재 한옥 신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변 한옥과 어울리는 바닥재와 담벼락으로 정비하고, 전신주와 전선은 지하에 매설해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또, 골목길 주변 한옥주택의 개보수 및 일반주택의 한옥 신축을 지원하고 CCTV 설치 등 범죄예방환경 도입도 검토 중이다.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쌈지공원과 쌈지텃밭도 조성 가능하다.

시는 오는 6월 중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오래된 역사와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커뮤니티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도시를 창조하는 것이 새로운 도시재생의 흐름”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한옥골목길에 대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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