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김민오 티맵모빌리티 DI 그룹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출처 : 티맵모빌리티>
2014년 2월 출시한 ‘서울주차정보’ 앱은 주차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어느 주차장에 몇 자리가 비었는지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 시내 공·민영 주차장 총 2,787개소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며, 이중 실시간으로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공·민영 주차장은 503개소(공영 350개소, 공공부설 44개소, 민영 109개소)다. 이용자들은 ‘서울주차정보’와 ‘티맵’ 2개의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공·민영 주차장의 실시간 잔여 주차대수, 요금, 운영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입자 수를 보유한 주차·내비게이션 전문기업 티맵모빌리티(주)와 업무협약(MOU)을 지난 26일 체결하고 공영주차장 위주로 제공했던 실시간 주차정보를 민영주차장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서울주차정보’ 앱에 서비스 중인 민영주차장 109개소가 229개소로 2배 이상 대폭 늘어난다. 이로써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민영 주차장은 503개소에서 총 623개소로 확대된다.
또한 ‘티맵’ 앱을 통해서도 서울시 공영 주차장 정보가 제공된다. 기존 내비게이션에는 없었던 서울시 공영주차장(350개소) 정보를 제공해 실시간 주차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주차정보' 앱과 '티맵'은 각자가 보유한 주차정보를 동시에 교환·공유한다.
서울시는 주차정보안내시스템에 보유하고 있는 공영 주차장의 기본정보와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 등을 티맵모빌리티에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도 시스템에 보유한 실시간 주차정보를 서울시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티맵모빌리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뢰도 높은 주차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주차장을 찾기 위해 배회하는 시간을 단축해 주차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주차장의 효율적인 활용과 불법주차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는 티맵모빌리티와의 지속해서 협력을 통해 연말까지 120개 민영 주차장 정보를 추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 정확도를 높이는 모니터링 작업도 주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의 공신력과 민간의 영업·기술력을 결합해 본격적인 스마트 주차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시간 정보 제공 주차장의 지속적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용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