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다음달 16일까지 청년 셰어하우스 입주희망 여성청년 3명을 모집한다<출처 : 성남시>

성남시가 무주택 1인가구 주거 지원책 중 하나로 청년 셰어하우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 공유재산인 중원구 성남동 소재 102㎡ 규모 아파트를 공유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오는 3월 16일까지 입주희망 여성청년 3명을 모집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같이 살자 성남시 셰어하우스 1호’로 명명한 공유주택은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앞·뒤 베란다가 있는 구조다. 입주청년 3명은 각자 방을 사용하되, 다른 공간들은 함께 나눠 써야 한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는 화장실이 딸린 방 입주자 20만원, 일반 방 입주자 15만원이다. 아파트 관리비, 공공요금은 입주자가 별도로 내야 한다.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2.17) 기준 성남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의 무주택 1인가구 여성이다. 이와 함께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 중이고,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1인가구 264만5147원)여야 한다.

시는 고시원, 지하방 거주자, 사회초년생 등을 우선순위로 오는 4월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 시기는 오는 5월이다.

성남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1인가구 여럿이 모여 사는 쉐어하우스는 개인의 자율성은 지키면서 정서적 유대를 통해 사회적 가족을 형성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지역 전체 1인가구는 10만8148가구이며, 이중 만 19~39세 청년층은 4만1961가구(38.7%)다. 이중 여성 청년층은 1만7983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