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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에 치우친 국립암센터 채용비리

함께 일한 임시직 직원에 필기시험 문제·정답 유출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9-01-23 14: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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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보건직 채용비리 범행개요도/자료=경기북부경찰청]

국립암센터 간부들이 함께 일하는 임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선발하기 위해 필기시험 문제를 사전에 유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8년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보건직 채용(정규직) 필기시험 문제를 응시자에게 사전 유출하는 등 부정 합격을 도운 출제위원포함 직원 4명과 이들을 통해 미리 본 시험문제를 다른 응시자에게 유포한 응시자 3명 등 총7명을 업무 방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출제한 필기시험 문제를 같은 부서의 임시직 직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문제를 알려줬지만, 떨어진 인턴을 임시직으로 뽑기 위해 면접 문제를 미리 알려주고 면접위원에게 부정 청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전에 문제를 넘겨받아 평소 친분이 있던 다른 응시생들에게 유포한 임시직 직원과 부하 직원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또 다른 간부직원 등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부정합격자의 채용 취소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이 같은 수사결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다른 부서 채용 과정에도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국립암센터의 지난해 정규직 채용 과정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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