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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홍대‧남대문시장 등 하수도 친환경 소독

유동인구 많은 11곳 빗물받이, 맨홀 최소 10회 이상 특별소독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20-02-28 14: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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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소독·방역 지역/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생활공간과 인접한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올라오는 하수악취에 대해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을 살균‧소독하기 위한 친환경 특별소독을 실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같은 4대문 안 주요명소 등 시민‧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11곳을 선정하고 3월 말까지 각 지역 내 빗물받이와 맨홀 전부를 최소 10회 이상 소독한다. 

11곳은 △인사동 △북촌 △동대문패션타운(2개 구역)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이태원 △신촌 일대 △홍대입구역 △합정‧상수역 일대다.
소독은 각 지역별 시설 여건에 따라 공간 살포방식(연무‧연막 등)과 분무소독 살균 방식을 채택해 시행할 예정이다. 

하수악취는 하수 중에 녹아있던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탄 등 악취물질이 낙차나 단차 등에 의해 기체화돼 밀폐된 하수관로 내에서 이동하다가 외부와 연결된 빗물받이‧맨홀 등을 통해 배출·확산되면서 발생한다. 

시는 지난 3년 간 총 137억 원을 투입헤 스프레이 방식 악취방지시설, 낙차완화시설, 빗물받이 이설 등 약 2만8000개소의 악취발생지점을 개선하고, 연평균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의 준설·청소 등 일상적 관리도 강화해오고 있다.

그러나 하수악취로 인한 불편 때문에 빗물받이에 장판이나 비닐 등을 덮어두는 사례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특별소독 완료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특별소독에 사용되는 친환경 소독제는 탈취력이 탁월하고 각종 바이러스 및 유해세균 소독‧살균에 뛰어난 이산화염소수(ClO2)와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l)를 사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악취와 보건‧위생 관리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소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 확산 추세 속에서 생활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시설관리를 보다 촘촘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하수악취 #황화수소 #암모니아 #하수도 #친환경소독 #빗물받이 #맨홀

kgt0404@urb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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