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한정구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지난 1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명단이 공개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호반산업은 지난 1월21일 ‘인천검단 AB15-2블럭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호반산업은 지난해 9월25일 발생한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 사망사고(1명 사망)에 이어 또 다시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22일 송도 타임스퀘어 신축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대보건설 현장에서도 같은 달 16일 가산2차 하우스디와이즈(HAUSD-WISE) 타워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1월 한 달 동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3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24개 사망사고 발생 건설회사에서 시공 중인 총 297개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서는 벌점 140건을 포함해 총 733건을 지적하는 등 기존 정기점검 대비 높은 강도로 진행됐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9일부터 해빙기대비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등 697개 건설현장에서 대해 일제히 실시된다.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 특별점검, 지반침하 예방 특별점검,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과 병행해 시행 중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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