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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다’ 환경 친화적 건축 사례③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Richmiond Olympic Oval’

이은주 기자   |   등록일 : 2020-02-21 1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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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올림픽오벌 스포츠홀 이미지/자료=리치먼드 올림픽오벌 홈페이지]

 

 

Richmond Oval 경기장은 2010 캐나다 동계 올림픽 환경 건축의 대표작이다. 스피드 아이스 스케이팅 경기를 위해 건설된 이 경기장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정확하게 유지하기 위해 설계됐다. 대규모의 시설은 그 크기만으로도 지역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지만 Oval 경기장은 미국 녹색 건축위원회로부터 친환경 건축물임을 의미하는 ‘LEED Silver’ 인증을 받았다.

 

Oval 경기장의 멋진 측면 중 하나는 지붕이다. 경기장의 지붕은 딱정벌레 침입으로 인해 손상된 목재를 재활용 해 만들어졌다. 건축학적인 관점에서 곡선형의 지붕은 Richmond의 상징인 헤론의 날개를 연상케 한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경기장 내부 꼭대기 층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외부에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목재 사이사이 연결부에 음향 재료를 사용했다. 이는 자연과 어우러진 Oval 경기장의 특색을 더욱 강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지붕에서 흘러나온 빗물은 관개 및 시설 화장실 세척을 위해 연못에 수집되며, 이 연못은 환경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관광객들에게 멋진 조경도 함께 선사하고 있다.

 

 

[리치먼드올림픽오벌 스케이트존 이미지/자료=리치먼드 올림픽오벌 홈페이지]

 

 

경기장 내부엔 스피드 스케이팅 트랙을 포함한 스포츠 홀이 있다. 이 트랙을 위해 물을 얼음으로 변환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설계 팀은 얼음을 식히는 데 사용된 압축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다시 회수하기 위해 열교환기를 설치했다. 물이 채워진 파이프는 여기서 나오는 열기로 가열된다.

 

이렇게 가열된 물은 파이프를 타고 흘러 다니면서 건물의 실내 난방을 위해 사용된다. 이 열에너지는 Oval 경기장 내부 사무실과 다목적 공간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경기장 난방을 하고 나서도 남은 잔여 열에너지는 주변 지역 700가구 가량의 난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리치먼드올림픽오벌 트랙존 이미지/자료=리치먼드 올림픽오벌 홈페이지]

 

 

Richmond Oval 경기장이 시사하는 바는 건물의 거대한 크기, 부지의 제약 조건 등이 주변 자연 환경을 반드시 훼손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병든 소나무를 재료로 사용해 버려지는 나무들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는 Oval 경기장을 지역 주민들이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성된다. 이는 최초에 대규모의 경기장과 같이 많은 비용이 동반되는 건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하고 향후에도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방안에 대해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연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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