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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아트’ 미술 작품을 재미있게 즐기다

겨울철 ‘숨은관광지’ 부산현대미술관

이희라 기자   |   등록일 : 2020-02-07 14: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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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전경/자료=사진촬영 문일식]

1300리 길고 긴 여정을 마치는 낙동강 끝자락에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 을숙도가 있다. 자연의 섭리로 태어나 생태계의 보고가 된 을숙도. 이제는 미술 작품을 만나러 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행자가 찾는 곳은 2018년 6월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이다. 생태계의 보고인 을숙도에 세워진 만큼 뉴미디어 아트를 포함한 현대 미술을 중심으로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전시를 주요하게 다룬다. 개관 당시 ‘수직 정원의 거장’ 패트릭 블랑의 작품으로 조성한 건물 외관이 큰 이목을 끌었다. 현재 전시 중인 〈랜덤 인터내셔널 : 아웃 오브 컨트롤〉의 설치 작품 ‘레인 룸’도 입소문을 타고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레인 룸’은 몸이나 옷이 젖지 않고 빗속을 걸어보는 관객 체험형 작품으로, 미술 작품을 보는 데서 즐기는 것으로 바꿔준다. 부산현대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1월 1일 휴관)이며,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관람료는 무료다(기획전이나 특별전 등 일부 전시는 유료).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부산현대미술관은 2018년 6월에 개관한 부산광역시 공공 미술관이다. 2만9900㎡ 부지에 연면적 1만5312㎡, 전시 공간 5910㎡ 규모다. 지상 3층을 제외한 각 층에 전시 공간이 있고, 1층에는 구조가 독특한 카페, 지하 1층에는 어린이예술도서관이 자리 잡았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외관부터 특별하다. 건물 외부와 내부를 식물이 수직으로 자라게 하는 정원으로 꾸몄기 때문이다. ‘수직 정원의 거장’ 패트릭 블랑의 작품으로, 조성 당시 식물 175종을 심었다. 바라보고 있으면 드론으로 숲을 내려다보는 느낌이다. 푸르름이 예전만 못하지만,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멋스럽다. 내부로 들어서면 널찍한 로비에 형형색색 패턴이 눈에 띈다. 독일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작품 ‘Yourself is sometimes a place to call your own’을 패턴으로 활용해 입체적으로 꾸몄다.

[레인 룸에서/자료=사진촬영 문일식]

전시실은 모두 5곳이다. 1층 전시실은 특별전과 해외 작가 초대전이 주로 열리고, 나머지 전시실은 상설전과 기획전, 소장 작품전 등으로 꾸며진다. 2020년 1월 27일까지 1층에서 열리는 〈랜덤 인터내셔널 : 아웃 오브 컨트롤〉전이 부산현대미술관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랜덤 인터내셔널은 런던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그룹이다.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레인 룸’이 특히 인기다. 기상천외한 관객 참여형 설치 작품인데, 사진 촬영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여행자의 발길을 이끈다.

‘레인 룸’은 길고 어두운 터널로 시작한다. 멀리서 빗소리가 귀를 자극하고, 곧 나타나는 100㎡ 직사각형 공간에 굵은 빗줄기가 하염없이 내린다. ‘레인 룸’에 설치된 센서 8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반지름 1.8m 내에 비가 내리지 않게 한다. 즉 엄청난 폭우는 내리지만, 100㎡ 공간 어디서도 비를 맞지 않는 체험을 하는 것이다. ‘레인 룸’에 들어서면 아주 천천히 걸어야 한다. 대략 한 걸음에 1초 이상 걸려야 센서의 반응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세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외롭게 빛나는 전등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다. 사람의 실루엣과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가 사진을 만든다. 50만 개가 넘는 오브제가 몰려드는 ‘알고리드믹 스웜 스터디’도 만나볼 수 있다. ‘레인 룸’은 관람료가 5000원이고, 회당 12명이 입장해서 10분 동안 관람한다.

[부산현대미술관 1층 카페의 내부/자료=사진촬영 문일식]

[부산현대미술관 1층 카페의 내부/자료=사진촬영 문일식]

1층에 있는 오렌지색 박스는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토비아스 스페이스’다. 작고 네모난 입구를 타고 넘듯이 들어가면 형형색색 화려한 내부 공간에 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내부는 커피 한잔 마시며 쉴 수 있는 카페다. 미술 작품이 곧 카페가 되는 셈이다.

[가장 멀리서오는 우리-도래하는 공동체의 전시작품/자료=사진촬영 문일식]

지하 1층에서는 〈가장 멀리서 오는 우리 : 도래하는 공동체〉 〈시간 밖의 기록자들〉전이 2020년 2월 2일까지 열린다. 지하 1층에 어린이예술도서관도 있다. 을숙도 갈대숲을 모티프로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마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서가 사이에 전등을 설치해 아이들의 건강까지 살폈다. 학예사가 엄선한 책 8000여 권과 팝업 북 500여 권이 있다. 어린이예술도서관 이용 시간은 하루 1회 50분이며,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어린이예술도서관의 내부/자료=사진촬영 문일식]

부산현대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1월 1일 휴관)이며,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관람료는 무료다(기획전이나 특별전 등 일부 전시는 유료).


〈당일 여행 코스〉
감천문화마을→부산현대미술관→낙동강하구에코센터→아미산전망대→몰운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부산해양박물관→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안산책로→삼진어묵체험·역사관→송도해상케이블카→감천문화마을
둘째 날 / 낙동강하구에코센터→부산현대미술관→장림포구→아미산전망대→몰운대

〈여행 정보〉

○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사하구 문화관광 www.saha.go.kr/tour
 - 부산현대미술관 www.busan.go.kr/moca

○ 문의 전화
 - 사하구청 문화관광과 051)220-4061
 - 부산현대미술관 051)220-7400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역-부산역, KTX 하루 40여 회 운행(05:15~22:50), 약 2시간 40분 소요.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역에서 하단역까지 이동, 하단역 중앙 차로에서 을숙도 방면 55번·58번·58-1번·58-2번·168번·520번 버스 등 환승, 부산현대미술관 정류장 하차, 약 4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www.letskorail.com 부산교통공사 1544-5005, www.humetro.busan.kr 부산역 051)678-6113 하단역 051)678-6102
[버스] 서울-서부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9회 운행(06:40~22:10), 약 4시간 20분 소요.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338번 버스 이용, 하단역 중앙 차로에서 을숙도 방면 55번·58번·58-1번·58-2번·168번·520번 버스 등 환승, 부산현대미술관 정류장 하차, 약 40분 소요.
*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부산서부버스터미널 1577-8301, www.busantr.com

○ 자가운전 정보
중앙고속도로 대저 JC에서 직진→삼락 IC에서 낙동강하굿둑 방면 오른쪽→하구둑교차로에서 창원 방면 우회전, 약 1.4km 직진→부산현대미술관

○ 숙박 정보
 - 브라운도트호텔 하단점 : 사하구 낙동남로1423번길, 051)201-3994, https://bsbrowndothotel.modoo.at
 - 오이아호텔 : 사하구 다대동로, 051)261-0600, www.oiahotel.co.kr
 - 호텔 얌 하단점 : 사하구 낙동남로1389번길, 051)292-8093

○ 식당 정보
 - 복성반점 : 짬뽕, 사하구 하신중앙로, 051)291-7834
 - 남해달인횟집 : 회백반, 사하구 사리로, 051)292-8838
 - 영진돼지국밥 : 수육백반, 사하구 하신번영로157번길, 051)206-3820

○ 주변 볼거리
감천문화마을, 을숙도생태공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장림포구, 몰운대, 아미산전망대

글·사진 : 문일식(여행 작가)

#숨은관광지 #부산현대미술관 #레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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